제5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 개막

조윤선 장관 '여성정책 성과와 과제' 기조연설
동아시아 13개국 참석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 5차 양성평등장관회의에 참석한 조윤선 장관.(사진 중앙, 여성가족부 제공)© News1

여성가족부는 조윤선 장관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여성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제5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에는 주최국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등 13개국 장·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여성정책 담당대표가 참석했다.

조윤선 장관이 제5차 양성평등 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여성가족부 제공)© News1

조윤선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 비율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양성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지난 2월 동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선거에 의해 선출되고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지난 15년간 5배 증가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서구유럽 국가에 비해 유리천장이 견고해 한국정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사회 조성과 유리천장 제거를 통한 여성의 대표성 제고, 그리고 '성폭력·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류가 아직까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자원은 '여성'이라는 말처럼 가진 자원이라고는 인적자원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 향후 성장을 위해 여성이라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길 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엄마'를 둔 아이들에게 국가가 엄마가 되어주겠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의지를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윤선 장관은 또 자신이 로펌에서 일하던 시절 일과 가정양립이 너무 힘들어 일을 그만둘까 고민했던 경험을 전하며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과 여성의 대표성 제고 정책을 강조, 박근혜 정부의 공공부문에서 유리천장을 제거하기 위한 세부 계획 등도 소개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 여성빈곤 퇴치 및 여성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도 앞장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올해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의 여성, 청소년 장관이 참여해 줄것을 요청하고 2014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6차 동아시아 가족장관 포럼에 참가국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개회식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부위원장 겸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주석인 선 위에위에(Shen Yueyue)를 만나 "인류의 반인 여성 문제에 대해 중국과 한국은 긴밀히 논의하고 서로 배우면서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최초 여성대변인 푸잉(Fu Ying)을 만나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지도자로서 한국과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의 총 책임자인 친이즈(Qin Yizhi) 제1서기를 만나 양국의 청소년교류 등 청소년정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하반기(7월, 10월)에 있을 청소년 교류(약 1000명) 시 방한을 요청했다.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는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아시아지역 여성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상호 지속적인 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