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임박…기상청 지진센터 24시간 풀가동
북한이 연일 핵실험 예고 강도를 높여감에 따라 기상청 국가지진센터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4일 "최근 북한이 설날인 10일 이전에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달 말부터 지진센터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진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두개조로 24시간 풀 가동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핵실험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한 것"이라며 "지진파를 이용해 인공 혹은 자연지진 여부 등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핵실험으로 발생하는 지진파는 자연지진과 달리 에너지 방출 시간이 짧아 S파보다 P파가 발달해 인공지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북한의 핵실험 여부 등을 자체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핵과는 관련 없는 부서"라며 "오직 지진파와 관련한 내용을 수집하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 파형과 위치, 강도 등 자료를 수집해 이 지진이 인공지진인지 자연지진인지 여부를 분석하는 역할만 한다"며 "이 자료를 국가보안기구 즉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에 넘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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