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서쪽 강한 비, 50㎜ 육박…수도권·충청 최대 200㎜ 물벼락

백령도 47.4㎜·서울 30㎜…수도권엔 오전에 '강한 비'
목요일 아침까지 곳곳에 '집중호우'…北 접경 수위도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 6일 경기 화성시 병점구 경기대로에서 차량이 빗속을 서행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8일 이른 아침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서쪽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최대 200㎜ 이상 내릴 전망인데, 특히 이날 밤에는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 서부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남, 전라 서부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전날(7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인천·경기 북부 서해안에는 20~50㎜,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권에는 5~30㎜의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백령도 47.4㎜, 파주(판문점) 34.0㎜, 서울(강서구) 30.0㎜ 등으로 나타났다. 안성 29.5㎜, 평택 29.5㎜, 보령 29.0㎜, 아산 28.0㎜, 당진 22.5㎜, 청양 21.5㎜, 홍성 20.9㎜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강원권에서는 화천(광덕산) 20.7㎜, 춘천 19.0㎜, 홍천 17.5㎜, 전북에선 고창(상하) 6.0㎜, 군산(선유도) 3.5㎜, 부안 1.6㎜의 강수량이 집계됐다.

짧은 시간 강한 비도 서쪽 지역에 집중됐다. 60분 최대 강수량은 백령도 37.0㎜, 안성 29.5㎜, 보령 28.0㎜, 평택 26.5㎜, 파주(판문점) 24.5㎜, 청양 20.5㎜ 등이다.

비는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오전부터 그 밖의 전국에도 비가 확대돼 9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다.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서해5도는 20~60㎜다.

강원 내륙·산지는 50~100㎜, 강원 중·남부 내륙은 150㎜ 이상이다. 강원 동해안은 5~50㎜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80~15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

전북도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이 예상된다. 전남 북서부는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광주·전남 북서부 제외 지역은 10~40㎜가 내리겠다.

경상권은 경북 중·북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대구·경북 남부는 20~60㎜, 경남 서부 내륙과 9일 울릉도·독도는 5~40㎜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산지 5~20㎜, 산지를 제외한 지역 5㎜ 안팎이다.

강한 비는 시간대별로 지역을 달리하며 이어지겠다. 서울·인천·경기는 이날 아침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9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다시 내릴 수 있다.

경기 남부 내륙은 8일 밤과 9일 낮에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9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북부 내륙은 8일 오전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는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 9일 아침부터 낮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충청권은 이날 오후부터 밤으로 갈수록 비가 강해지겠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은 8일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시간당 20~30㎜, 저녁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겠다. 9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전북도 8일 밤부터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전북은 8일 저녁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50㎜, 9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전남 북서부는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 경북 중·북부는 9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부터 9일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 북서부,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겠다.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되면 계곡과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과 야영을 피해야 한다.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는 고립 위험이 있어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하수도·우수관·배수구 역류에도 대비해야 한다. 강한 비로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가 발생할 수 있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도 있겠다.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인근 강 유역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인근 하천에서는 유속이 빨라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