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5도 안팎, 모레는 -14도…다시 찾아오는 냉동고 추위(종합)

아침 최저 -5~3도·낮 최고 0~10도…목요일 아침엔 최저 -14도
경기 동부·강원 산지 오전까지 눈·비…곳곳 강풍·살얼음 '주의'

추위가 이어진 6일 오전 강원 인제군 소양호 일대에서 한 어부가 조업을 하고 있다.(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6/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7일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으나, 평년과 비교하면 비교적 온화한 수준이겠다. 다만 늦은 밤부터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목요일인 8일 아침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5~3도,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은 다소 높고, 낮 기온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7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8일 아침 기온은 최저 -14도까지 떨어지겠다.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은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7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2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하늘에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전라권은 구름이 다소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강수는 6일 늦은 밤부터 7일 사이 일부 지역에 이어지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7일 새벽까지, 충북과 전북 동부에는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1㎝ 안팎, 충북과 전북 동부는 1㎝ 미만, 제주 산지는 1~5㎝ 수준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산지와 해안은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겠다. 비나 눈이 내린 지역과 이미 눈이 쌓인 곳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진다.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동해안·산지, 전남 동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으며,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는 7일 오전부터 서해와 동해,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 가능성이 있다. 8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금요일인 9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를 시작으로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10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가 오후에 차차 그칠 전망이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2~-3도, 10일은 -2~6도로 예보돼 기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