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탁·라가사·너구리' 태풍 3개 한번에 발생…전국 비소식[내일날씨]

17호~19호 태풍, 홍콩·필리핀 향할 듯…국내 21일 오전까지 비
2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강한 비…아침 최저 16도 선선

거센 가을비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화홍문의 모든 수문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3개의 태풍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토요일인 20일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17호 태풍 '미탁'이 발생한 데 이어 19일 새벽 18호 태풍 '라가사'와 19호 태풍 '너구리'까지 잇따라 발생했다.

태풍 미탁은 홍콩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 3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라가사는 필리핀 북쪽으로 서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로가 북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국내는 20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북 동해안은 밤까지, 강원 영동은 21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남권과 전북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남부, 서해5도 20~60㎜ △서울·경기 북부 10~40㎜ △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 20~60㎜ △강원 영서 중북부 10~40㎜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80㎜ 이상) △광주·전남, 전북 20~60㎜(많은 곳 전북 서부 80㎜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 △부산·울산·경남 10~40㎜ △제주도 10~60㎜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