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감온도 35도 내외 '폭염특보'…기상청 "야외 활동 자제"

낮 최고기온 32~38도…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높아
서울 포함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제주도 한때 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토요일인 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역별 기온은 △서울 32.7도 △인천 31.5도 △춘천 30.5도 △강릉 31.1도 △대전 31.7도 △대구 30.4도 △전주 32도 △광주 31.2도 △부산 31.5도 △제주 29.4도다.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어제(29.3~37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부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경기, 강원(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 영월,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북부산지, 남부산지), 충남, 충북, 전남(거문도, 초도 제외), 전북, 경북(영덕, 울진평지 제외), 경남(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사천), 제주(서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중부), 울산(서부), 세종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어 서해5도, 강원도(속초평지, 고성평지, 평창평지, 중부산지), 전남(거문도, 초도), 경북(영덕, 울진평지), 경남(의령, 거창, 통영, 거제, 고성, 남해), 제주(북부, 동부, 남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 인천(옹진), 부산(동부, 서부), 울산(동부),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유지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경남권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에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