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정보 무단공개 의혹' 김민석 고소 유튜버, 경찰 출석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 "당원 정보는 민감 정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 씨가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6 ⓒ 뉴스1 안소연 기자

(서울=뉴스1) 안소연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인 유튜버 관련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오전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달 4일 김 대표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고소했다. 이후 이 사건은 영등포경찰서로 이첩됐다.

이 씨는 김 대표가 자신의 이름과 당원 신분을 동의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의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한다는 게 이 씨의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 씨가 8월 14~15일 전당대회 국민여론조사 기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실시간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실제와 다른 지역이나 연령대로 응답하도록 유도했다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김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사타파 이종원 씨의 전당대회 여론조사 조작 시비와 관련해 이 씨가 당원임을 확인하고 윤리감찰단에 긴급감찰을 통해 긴급징계 필요 여부를 보고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영등포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당원 정보 확인과 공개 경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취재진에 "당원 정보는 민감 정보"라며 "무슨 권한으로 제 당원 정보를 확인했고 당사자 동의 없이 신분을 밝혔는지 김민석 대표께 묻는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당내에서 자신에 대한 제명 등 비상 징계 가능성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어떤 절차를 거쳐 비상 징계를 하는지, 실제 윤리감찰위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hu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