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 옥천군 막지리 '공중부양 도로' 곧 복구공사 시작

(제공= 옥천군청) © News1

오지마을로 통하는 콘크리트 도로 지반이 붕괴돼 '공중부양 도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뉴스1의 9일자 단독보도에 대해 충북 옥천군은 10일 "이달 중 본격 복구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에 따르면 당초 사업비 3억원을 들여 4월 중 공사에 들어가 10월1일까지 옥토기술단을 시공사로 '군북면 막지리 도로 정비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지반이 약해진 도로 부분에서 슬라이딩(미끄러짐)이 진행돼 무너져 내렸다"며 "현재 임시방편으로 안전시설을 설치해 놨다"고 설명했다.   

현재 옥천군 군북면 막지마을로 들어가는 폭 3m 진입도로 중 50~60m 가량의 도로 지반이 무너져 내려 마치 도로가 공중에 떠있는 아찔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막지마을은 대청댐 건설로 형성된 육지 안 섬마을로 31가구 주민 50여명이 살고 있다.

이 막지마을 주민들은 군북면 소정리 대청호 선착장에서 배를 타거나 안내면 담양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오가고 있는 형편이다.

막지마을 주민들은 "이 진입로가 마을로 오가는 유일한 도로여서 통과할 때마다 늘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지마을로 들어가는 길목 산비탈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콘크리트 도로. © News1

한편 이 같은 '공중부양 도로' 보도가 나가자 충북도와 옥천군에 대한 항의성 댓글이 100여건 이상 달리는 등 온라인 상에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보고 중국인줄 알았다", "이 나라는 일단 사고가 터져야 후속 조치가 이뤄집니다. 안타깝지만 좀만 기다리세요, 옥천군수 사과 기자회견하고, 재발방지 약속하고 난 다음 공사가 들어 갑니다.", "중국 아니였네.어찌하여 나라가 60년대로 전체적으로 회귀한 듯하다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난국이구나 창피스럽다", "예산 타령하고 있는거지...이제 큰 사고 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거지...그래야 보수가 될 테니깐.."이라고 비난했다.

뉴스1에 문제의 현장사진을 제보한 이모씨(58)는 "주말인 지난 7일 막지마을에 볼 일이 있어 다녀오느라고 일행 몇명과 승합차를 타고 도로 위를 조심스럽게 지나갔다 왔다“며 ”정말 아찔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 같은 붕괴 직전의 위험한 도로 위를 차량들이 오가는데도 충북도나 옥천군은 ‘통행제한’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개탄했다.

cho04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