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블로그에 변사 사건 희화화 글·비공개 자료 올린 경찰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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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경찰이 개인 블로그에 변사 사건을 희화화하는 글을 올리고 경찰 비공개 자료를 게재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공무상비밀누설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 경장에 대해 수사 중이다.

A 경장은 지난 2023년 자신의 블로그에 변사 사건을 처리한 경험과 현장 상황 등을 올리며 변사 사건을 희화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장은 변사 사건을 일컫는 경찰 은어인 '변넷' 등을 사용하며, 연이어 변사 사건을 처리한 경험과 부패가 심한 현장 상황 등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변사 사건을 희화화한 듯한 내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장은 또 교육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 흉기난동 피의자 면담 내용 등 비공개 자료를 블로그에 적은 혐의도 있다. 그는 야간 자원 근무 수당 등 경찰 업무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고수익 단기 꿀알바'라고 표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서울남부지검에 A 경장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고, 금천경찰서가 지난달 사건을 넘겨받아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경장의 블로그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 경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