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남녀통합 순경 공채 2941명 합격…여성 합격 비율 높아져
최종 합격자 남성 62.2%, 여성 37.8%…응시자 비율과 비슷
3202명 모집에 261명 미달…하반기 추가 채용 검토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찰이 올해 처음으로 남녀통합선발 방식으로 실시한 순경 공개경쟁채용 시험에서 최종 2941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기존 성별 분리 모집 방식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9일 2026년 상반기 순경 공개경쟁채용 시험 최종 합격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채용은 2017년 경찰개혁위원회의 성별분리모집 폐지 권고, 2020년 경찰청 성평등위원회의 남녀통합선발 전면 시행 제언, 2021년 국가경찰위원회 순경 전면 시행 의결 등에 따라 순경 공채에 처음으로 남녀통합선발 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2026년 제1차 순경 공채는 총 3202명 선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2만9972명(남성 62.9%, 여성 37.1%)이 응시했으며, 최종 합격자는 2941명(남성 62.2%, 여성 37.8%)으로 집계됐다.
최종 선발률은 91.8%로 선발 예정 인원보다 261명이 부족했다. 경찰청은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의 순환식 체력 검사 통과율은 전체 63.9%로, 남성은 88.6%, 여성은 42.5%로 나타났다.
경찰은 여성 합격자 비율이 기존 성별 분리 모집 때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 응시자가 남성 응시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 지속돼 온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기존에 경찰은 여성 정원을 20% 내외로 설정해 별도 선발해 왔다.
분리 모집이 적용됐던 시기 경쟁률은 △2023년 남성 15.1대1·여성 29.4대1 △2024년 남성 10.4 대1·여성 27대1 △2025년 남성 9대1·여성 20.1대1이었다.
경찰은 이번이 첫 남녀통합선발인 만큼 향후 지원자와 합격자 현황, 제도 운영 결과를 지속해서 분석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첫 번째 대규모 남녀통합 선발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필기, 체력, 면접 등 단계별 시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 합격자 비율이 응시자 비율과 비슷했고, 다만 일부 시도청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결원된 인원은 하반기 채용 시 추가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번 선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서 역량 중심의 우수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