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문회 위증 의혹'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경찰 재출석

경찰, 지난 2월 이어 피의자 신분 조사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지난 2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2.3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출석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이른바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사 사건 관련 질의에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전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과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사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진위를 묻는 말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해 의원들로부터 위증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박 전 대표의 답변이 위증이라며 박 전 대표와 해롤드 로저스 대표 등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지난 2월 3일 박 전 대표를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별도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오찬을 대접하고 쿠팡 임원 인사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날 조사는 김 의원 관련 의혹이 아닌 국회 위증 의혹에 대한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