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주주단체, 총파업 철회 촉구 "명분 없는 망국 파업"

삼성전자 주주행동 실천본부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호소문을 발표하는 모습. 2026.5.12 ⓒ 뉴스1 유채연 기자
삼성전자 주주행동 실천본부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호소문을 발표하는 모습. 2026.5.12 ⓒ 뉴스1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규탄하는 주주들이 "삼성노조 총파업은 명분이 없다"며 파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삼성전자 주주행동 실천본부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0만 국민들께 드리는 긴급호소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 반도체 산업을 볼모로 잡고 명분 없는 망국 파업을 자행하는 삼성노조의 작태 앞에서 수천만의 국민들 및 수백만의 삼성전자 주주들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반도체의 (급소) 생산라인을 누구 좋으라고 멈추나. 반도체 경쟁국 기업들은 날개를 달고 저 멀리 앞서갈 것이고 다시는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남동 리움미술관 일대에는 실천본부가 내건 현수막이 8개가량 걸렸다.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는 성과급 투명화를 촉구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노조원들의 천막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실천본부 사무총장인 A 씨(58)는 다음 날 오전 11시 경기 화성시의 삼성전자 공장 인근에서도 수십 명 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개시를 예고한 오는 21일에도 노조의 기자회견 진행에 맞춰 같은 시각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규모 등을 두고 중노위 사후 조정 회의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협상 불발 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진행하겠다 예고한 상태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