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고발 시민단체 참고인 조사…"공천헌금 정치브로커 고발"
김경, 최근 경찰 조사서 "정치 브로커에게 당한 것" 주장
단체 "통화서 실명 거론돼…조만간 고발 검토"
-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시민단체 측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언급한 공천 헌금 관련 정치 브로커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오늘을 끝으로 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초에는 피의자 김병기가 소환조사를 받을 것을 기대한다"면서 "아직까지 김 의원을 부르지 않은 것은 경찰이 사실관계를 촘촘히 수사했다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경 전 시의원의 '황금 PC' 녹취록을 언급하며 '공천 헌금' 사태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김경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하는 민주당 의원 7명 중 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거기에는 강서구와 강동구, 성동구를 관통하는 하나의 이름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경이 최근 자신은 정치 브로커의 희생양이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저희는 김경이 뿌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김경은 가지일 뿐이고, 민주당의 공천 헌금의 뿌리는 매우 깊다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통화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전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순진하게 정치 브로커에게 당한 것"이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한 사람의 실명이 거론됐는데 그자가 김경이 말하는 자신이 희생양으로 만든 공천 비리의 정치 브로커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저희 단체에서도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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