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민 번갈아 CPR…길 걷다 의식 잃고 쓰러진 40대 생명 구했다

낙성대지구대 장주현 경장 3분 만에 현장 도착…시민엔 감사장 검토

ⓒ News1 DB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길을 걷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이 경찰과 시민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3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서울대입구역 부근에서 "길 가던 남성이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낙성대지구대 장주현 경장은 곧바로 출동해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장 경장은 A 씨가 의식을 잃고 혀가 입 안으로 말려 들어간 상태임을 확인하고 즉시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장 경장은 우선 A 씨의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과 번갈아 가며 약 5분 동안 CPR을 실시한 결과, A 씨는 의식을 일부 되찾았다.

다만, 추가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의식이 회복됐으며,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장 경장은 "시민분의 신고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제 역할의 중요성을 실감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 경장과 함께 CPR을 실시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