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작동 안 해"…서대문역 시내버스 돌진, 13명 부상(종합2보)
버스기사 약물간이검사 '음성'…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 한수현 기자, 장성희 기자,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장성희 유채연 기자 =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해 13명이 다쳤다. 버스 기사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버스는 인도를 넘어 건물까지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3명이 부상을 입고 그중 2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들은 인도에 서 있다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버스 탑승객과 다른 승용차 탑승자들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기사 외 10여 명의 탑승객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들 대부분은 교통섬인 인도에 있었다고 한다.
부상자 중 일부는 출혈 및 골절 등에 부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상을 입은 5명은 현장에서 조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약물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버스 기사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임 모 씨(22)는 "은평구 방향 독립문역 쪽에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긁더니 안 멈췄다"며 "갑자기 교통섬인 인도로 갔고, 인도를 쭉 뚫으며 (건물까지) 왔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이 모 씨(36)는 "적색 불인데도 (버스가) 달려 나간 상황이었고 서 있던 사람들에 달려들었다"며 "중앙분리대에 돌진하던 상황이어서 직진하지 않고 좌회전으로 급하게 핸들을 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교통섬에 2~3명 정도 있었고, 다른 인도에 부상자들이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버스 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기사를 상대로 약물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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