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 종교단체 동원' 의혹 고발한 진종오 소환 조사

김 시의원, 고발 이후 의원실 PC 2대 반납
경찰, 시의회로부터 해당 PC 2대 확보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종교단체 신도 3천명 경선 활용 시도 의혹' 기자회견을 하며 보좌관이 전달해준 의혹 관련 녹취록을 재생시키고 있다. 2025.9.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의혹에 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을 고발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김 시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찰은 진 의원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비롯해 이 사건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해 9월 30일 김 시의원이 내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밀어주기 위해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확보를 시도하고, 투표권이 있는 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당비 1800만 원 대납을 회유하고 수기로 당원 가입을 받은 것처럼 조작하려고 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시의원은 진 의원으로부터 이 의혹으로 고발당한 뒤 시의회 측에 의원실 PC 2대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시의회 측으로부터 PC 2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11일) 김 시의원의 시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그가 사용 중인 PC 1대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반납 PC 1대와 현재 사용 중인 PC 1대의 하드디스크에서는 포맷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김 시의원의 귀국 즉시 압수한 휴대전화와 함께 이 PC들에 대한 포렌식을 실시해 포맷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26.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