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안부 모욕' 보수단체 대표 수사…사자명예훼손 등 혐의
-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경찰이 고등학교 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대표를 사자명예훼손과 모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초고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든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로 양산과 서울 지역 학교 앞 소녀상 철거 시위가 제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기극의 상징인 흉물'이라고 써 위안부 피해자 모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소녀상 철거 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의 미신고·불법 집회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초경찰서는 서울 성동경찰서와 종로경찰서 등에서 김 대표와 관련된 사건을 전달받아 수사 중이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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