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억원 공천헌금' 수사 본격화됐는데…김경, 美 출국
강선우에 1억 건넨 혐의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개인 일정으로 출국"
- 신윤하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구진욱 기자 =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경 시의원은 최근 미국에 체류하는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출국했다.
익명의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김 시의원이 개인 일정으로 출국했다"며 "회기 중 시의원의 출국은 시의회에 보고해야 하지만 비회기엔 보고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김 시의원이 출국함에 따라 수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경 당시 시의원 후보자로부터 공천 헌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1일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녹취에서 강 의원은 자신의 보좌진이 김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자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경찰은 오는 6일 동일한 사건을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도 조사한 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다.
한편 김 시의원은 출국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전화와 문자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 여부 등에 대해 "자세한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은 현재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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