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각역 택시 추돌 70대 운전자 긴급체포…약물 '양성' 반응
간이 시약 결과 모르핀 성분 검출…처방약서 검출 가능성 있어
14명 사상자 발생…40대 여성 1명 사망
-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경찰이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70대 택시 운전자를 붙잡았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3시 15분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치사상) 혐의를 받는 70대 운전자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 종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2일) 오후 6시 7분쯤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급가속하며 횡단보도와 보행자, 전신주에 추돌한 뒤 좌측으로 회전하며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에 연이어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 씨 이외에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중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 씨도 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고 진료 직후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A 씨는 음주 검사 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모르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모르핀의 경우 감기약 등 처방약에서 검출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추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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