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울산화력 붕괴 사고로 작업자 9명 매몰… 남은 2명 구조 총력
소방 “7명 중 1명 사망·4명 사망 추정”
사고 현장 매몰자 2명은 구조 작업 중
- 장수영 기자, 황기선 기자, 김세은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황기선 김세은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7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나 작업자 9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3분, 8시 44분, 8시 52분께도 매몰자 1명씩을 추가 발견했으나, 이 중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사고 직후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사망하거나, 사망이 추정되는 사람은 총 5명이다.
사고는 기력발전소 5호기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중 서쪽 지지대 일부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해당 보일러 타워 철거 공사는 원청인 한진중공업이 맡았고, 발파 전문업체가 하청을 받아 진행했다.
이 타워는 1981년 준공된 이후 2022년 가동이 중단됐다가 지난달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되고 있다.
소방은 아직 매몰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작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7일 오전 7시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대응을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열고, 매몰자 구조 상황과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pre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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