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체손괴 혐의 조사 착수

의대생 최 씨 대법원서 징역 30년 확정

‘교제 살인’ 의대생 최 모 씨가 지난해 5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송치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 모 씨(26)에게 유족이 사체손괴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최근 피의자를 접견 조사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를 방문해 조사했다.

최 씨는 지난해 5월 중학교 동창인 연인을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6년, 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 대법원이 최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유족은 지난 6월 최 씨에게 형법상 사체손괴 혐의도 있다며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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