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광화문 석축에 '트럼프 대통령' 낙서... 70대 체포
경복궁 근무자가 발견해 경찰 인계
국가유산청 "엄정 대응 방침"
- 송원영 기자,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기자 = 서울 경복궁에 낙서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국가유산청은 오전 8시 10분쯤 경복궁 광화문 석축에 낙서를 한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경복궁 근무자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 행위 중인 남성을 발견해 상황실에 보고했다.
이후 현장 근무자가 출동해 낙서 행위를 중단시키고 남성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 남성은 광화문 아래 석축 기단에 검은색 매직으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 이라고 쓴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이 해당 글을 쓴 이유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가유산청은 관련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리고 복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경복궁은 앞서 지난 2023년에도 스프레이 낙서로 한차례 오염된 바 있다.
10대 미성년자가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남겼다.
당시 복원에 약 1억 3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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