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시켜 줄게"…'권리금 27억 꿀꺽' 만쿠라 대표 구속 송치

가맹업주 44명에게 경영실패 숨기고 권리금 편취…정산금 12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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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영 실패를 숨기고 가맹점주들의 권리금을 편취한 유명 프렌차이즈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사기·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받는 '만쿠라' 대표 김 모 씨를 지난달 18일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 44명에게 가맹점을 백화점에 입점시켜 주겠다며 권리금 명목으로 27억 원을 편취하고, 정산금 1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44건의 고소 사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백화점 6곳으로부터 계약서·정산금 지급내역 등을 확보해 김 씨의 혐의를 입증했다.

또, 경찰은 요식업 법인의 정산금 지급 구조를 분석해 피의자의 횡령 혐의도 밝혀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