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삼동 철거건물 붕괴현장 매몰자 1명 구조

다리부상 병원이송…다른 매몰자 구조작업 계속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철거 작업 중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중 1명(빨간 원 안)을 구조하고 있다. 2017.4.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2일 오전 9시58분 강남역 3번출구 인근에서 건물 철거 작업을 하다가 건물 붕괴로 매몰됐던 인부 2명 중 1명이 구조됐다.

서울 강남소방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11시59분쯤 지하 2층에 매몰됐던 몽골인 작업자 A씨(37)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철거현장 지하 1층에서 동료작업자 B씨(37·몽골인)와 분진작업을 하던 도중 건물이 붕괴하면서 20톤 포크레인과 함께 지하로 추락했다. 포크레인 기사 홍모씨(56)는 추락 후 대피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지하2층 부근에 매몰됐다"며 "구조된 A씨는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작업자 B씨는 현재 다리만 보이는 상황"이라며 "다리를 움직일 수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삽 등을 이용해 B씨의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구조대원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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