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구기동 주택가 출현 멧돼지 포획(종합)

인명피해 없고 마취총 발사...북한산 방사 예정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야생생물관리협회 임승철 서울지회장이 오후 8시17분께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쐈다.

소방당국은 "해당 멧돼지는 연구용으로 GPS를 달아 방사했던 것"이라며 "사살하지 않고 마취총 한 발을 발사해 멧돼지를 기절시켰다.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걸린 올무를 풀어주고 북한산 쪽으로 방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지회장은 "멧돼지는 무게 약 90kg의 암컷으로 추정되며 밭에 들어갔다 올무에 걸렸다"며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마취총을 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엽사 출동은 올무가 풀어지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멧돼지 출현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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