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고 응급실' 과즙세연, 마약 조사 후 복귀하자 1.2억 후원 '폭발'

과즙세연 SNS
과즙세연 SN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인터넷 방송인(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새 엑셀 방송을 시작하자 첫날부터 1억 2000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쏟아졌다.

과즙세연은 지난 1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신규 엑셀 방송 '루키아카데미'를 처음 선보였다. 과즙세연은 메인 MC와 대표를 맡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과즙세연은 "MC를 맡은 과즙세연이다. 대표직도 갖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한 회차 미뤄지면서 오늘 진행하게 됐다. 늦어진 만큼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제대로 놀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는 한때 2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동시에 접속했다. 인터넷 방송 수익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루키아카데미'에 쏟아진 후원금은 약 1억 2000만 원에 달했다.

엑셀 방송이란 여러 명의 BJ가 시청자들의 실시간 후원을 받으며 각종 리액션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형태의 인터넷 방송으로 후원 실적을 엑셀 표처럼 정리해 순위를 매기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한편 과즙세연은 현재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과즙세연은 지난 7월 중순 연인인 인터넷 방송인 케이(본명 박중규)와 함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과즙세연은 지난 6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케이에 대한 수사 사실이 먼저 알려졌으나 이후 과즙세연 역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에 과즙세연 측 법률대리인은 "과즙세연이 교제 상대방과의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소지한 수면제(졸피뎀 성분)를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일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과즙세연은 당시 타인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행위가 갖는 법적 의미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으나, 이후 법률 자문을 거쳐 자기 잘못을 분명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과즙세연은 8월 4일 수사기관에 출석하여 본인의 의료기관 처방·투약 내역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등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당일 커트나 탈색 등의 변형을 일절 가하지 않은 상태의 본인 모발을 검사 목적으로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인터넷 방송 활동을 시작한 과즙세연은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4년 미국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