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팝업에 강아지들이?…동물보호의 날 '오늘은 1004' 가보니
5일까지 운영…입양부터 동물 사랑 체험까지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강아지들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눈도 마주치고 꼬리도 흔드네요."
2일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오늘은 1004' 팝업스토어. 입양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을 만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같이 말했다. 강아지들은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꼬리를 흔들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렸다.
제2회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운영된다. 개막 첫날부터 동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보호동물과 국가봉사견을 직접 만나고 일상에서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체험하는 공간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1층 마당에서는 교관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국가봉사견들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민들은 교관에게 봉사견의 이력과 활동을 물으며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사람을 위해 일하는 봉사견을 쓰다듬으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입양상담존에서는 서울 강동구 리본센터와 경기 반려마루 동물보호센터에서 온 보호동물들이 시민들을 만났다. 입양을 고민하는 방문객들은 동물들과 교감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입양에 앞서 자신의 생활환경을 돌아보는 체험도 마련됐다. 1층 '동물과 만나요' 공간에서는 양육 조건과 환경에 맞는 반려동물을 찾아보는 프로그램 'PET-BTI'가 진행됐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해당 동물을 가상으로 입양하고 동물등록까지 해보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는 과정을 경험했다.
2층에서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했다. 유기·유실동물을 발견했을 때 구조·신고 절차를 익히고 '멍멍어-냥냥어 퀴즈'를 풀며 반려동물의 행동에 관한 생활상식을 알아봤다.
로얄캐닌코리아가 공식 후원하는 러닝·기부 캠페인 '커멍 애니런'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참가자의 달리기가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 기부로 이어지는 캠페인이다. 로얄캐닌코리아는 최대 2008㎏의 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물 사랑을 식탁 위의 선택으로 연결하는 체험도 눈길을 끌었다. 산란계 사육환경을 소개하는 공간에서는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번호 1~4번에 따른 사육시설 크기 모형을 비교할 수 있다. 동물복지 인증 달걀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평소 구매하는 달걀과 닭의 사육환경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시민들이 입양과 돌봄, 생활 속 선택을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송 장관은 개막식에서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실천을 통해 동물과 공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농식품부 이용직 동물복지정책국장과 이연숙 동물복지정책과장, 윤동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수석부회장, 이봉희 서울시수의사회 동물복지이사,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 조성호 반려동물연관산업협회 회장, 이재연 로얄캐닌코리아 대표와 이수지 상무, 이진영 네츄럴코어 대표, 정석원 대주산업 대표,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장, 최혜리 씨알케이 대표,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안명옥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대표 등 정부와 수의계, 산업계,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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