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견 더 살리려고"…팅커벨프로젝트, 대형견 전용쉼터 건립한다
연천 1만㎡ 부지 낙찰받아 쉼터 건립
수의사회·동물단체와 함께 역할 분담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대표 황동열, 이하 단체)가 개농장의 개들을 살리기 위해 대형견 전용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단체에 따르면 내년 2월 7일 개식용종식특별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식용견이 갈 곳을 잃고 안락사될 우려가 있다.
이에 단체는 강아지 한 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경기 연천에 1만㎡(약 3000평)의 부지를 경매로 낙찰받아 대형견 전용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5억 6000만 원이다. 대형견 전용쉼터에는 넓고 쾌적한 견사와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사료실, 사무실, 물품창고, 주차장, 목욕실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대형견 전용쉼터 건립비용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팅커벨프로젝트 회원의 후원금 및 네이버 해피빈, 펀딩, SNS 등 모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개농장의 개들은 덩치가 큰 도사견, 도사 혼종견을 비롯해서 진돗개 혼종견 등이 대다수다. 단체는 개들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수용하기 위해 시설 및 장비와 전문 인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개농장 식용견 살리기'에는 팅커벨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경없는 수의사회, 작은친구동물병원(고유거), 나비야사랑해, 동물권단체 하이 등 5개 단체가 함께 한다. 동물의료, 사료지원, 자원봉사, 입양홍보 등 역할을 분담해 운영한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구조한 대형견 중에 국내 및 해외 입양이 가능한 개들은 입양을 보내고 또 다른 대형견들을 새로 구조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계획"이라며 "대형 도사견들도 입양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설령 입양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자연 수명을 다할 때까지 평생 돌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팅커벨프로젝트로 문의하면 된다. 후원은 네이버 카페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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