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똑같은 메뉴 2개 주문해 건넨 '천사 고객'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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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음식을 주문하면서 자신이 먹을 음식과 똑같은 메뉴를 한 세트 더 주문해 배달 기사에게 선물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것까지 시켜준 천사 같은 고객님을 만났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달 기사가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 주문 내역과 배달 음식이 담겨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건 손님 A 씨가 남긴 '고객 요청 사항'이었다. 손님은 요청 사항에 "한 세트는 기사님 드세요. 일부러 똑같은 거 2세트 시켰습니다. 제 것은 문 앞에 놔주세요.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적었다.

또한 주문 내역에는 비나 눈 등 궂은 날씨에 배달 기사에게 추가로 지급되는 '기사 할증' 금액도 적용돼 있었다.

A 씨가 궂은 날씨에도 배달에 나선 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이 먹을 음식과 같은 메뉴를 한 세트 더 주문해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배달 기사 역시 "배달하는데 손님이 내 것까지 시켜줬다. 천사 같은 고객님 잘 먹겠습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고 갑니다", "라이더들께 갑질 좀 하지 말고 제발 이런 사연 좀 본받아라", "여전히 세상이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나", "복 받으실 거예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