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진상!…"'1.25ℓ 콜라 나눠달라'서 500㎖ 2병 주자 '250㎖ 더 달라'"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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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치킨집에서 1.25ℓ 콜라를 작은 용량으로 나눠 달라고 요구한 손님에게 500㎖ 콜라 2병을 건넸다가 "용량이 더 적지 않느냐"며 250㎖를 더 요구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손님이 주문한 치킨에는 1.25ℓ 콜라 한 병이 쿠폰으로 포함돼 있었다. 손님은 매장을 찾아와 "콜라를 작은 걸로 나눠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 씨는 1.25ℓ 콜라 한 병 대신 500㎖ 콜라 2병을 건넸다. 500㎖ 2병의 입고 가격이 1.25ℓ 한 병보다 더 비쌌지만 손님의 요청에 따라 편의를 봐준 것이었다.

하지만 콜라를 받아 든 손님은 "500㎖ 두 개는 용량이 더 적지 않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A 씨가 "손님, 500㎖ 두 개가 입고 가격이 더 높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친절하게 설명했지만, 손님은 "그건 가게 사정이고 난 용량에 맞게 가져가야 되지 않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A 씨는 "손님이 1.25ℓ를 주문하셨는데 저희가 1.25ℓ가 없다면 같거나 넘치게 드리는 게 맞지만, 이건 손님이 요청하신 거에 대한 편의를 봐 드리는 건데 손해를 보면서까지 해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손님은 콜라를 낚아채듯 가져간 뒤 매장을 떠났다. A 씨는 "아주 그냥 별걸로 사람 열받게 한다. 장사하는 게 죄냐"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25 빼기 1은 0.25니까 그만큼 더 달라는 계산이라니 진짜 신박하고 존경스럽다", "더 적게 주는 건 안 된다. 1.5를 달라 아니면 500짜리 세 개를 달라는 논리였던 거냐?"", "정말 이상한 사람 다 본다", "정말 어처구니없다. 저 정도면 잘 참으셨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