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도 울고 갈 밑장빼기"…소쿠리 속 밤 6개 빼낸 '재래시장 상인'[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재래시장에서 밤을 구매한 손님에게 "덤으로 더 주겠다"고 속인 뒤 담는 과정에서 몇 알을 몰래 다시 빼내는 상인의 모습이 포착돼 지탄받고 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최근 한 재래시장을 방문해 밤을 구매했다가 이른바 '밑장빼기'를 당했다.
당시 상인은 A 씨 앞에서 소쿠리에 밤을 가득 담은 뒤 세 알을 서비스로 더 주겠다고 제안했다. A 씨는 상인의 호의에 별다른 의심 없이 밤을 구매했지만, 이후 물건 구매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가 "상인이 밤을 담는 척하면서 오히려 다시 빼낸 것 같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발견한 것이다.
다시 자신의 영상을 들여다본 A 씨 상인의 수상한 손놀림을 발견하게 됐다. A 씨는 "영상을 자세히 보니까 바구니에 남겨진 세 개, 봉지에 쏟으며 손가락으로 세 알을 잡았다"면서 모두 6알 정도를 주지 않은 셈이라고 했다.
덤으로 세 알을 더 주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원래 정량에서 세 알을 빼간 것이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파란색 장갑을 낀 상인이 밤을 비닐봉지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손가락 사이로 밤을 집어 빼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박지훈 변호사는 영화 '타짜'를 언급하며 "평경장과 아귀, 고니도 울고 갈 밑장빼기 장면"이라고 혀를 찼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저러면서 재래시장 살려달라고 우는 소리한다", "마술사 이은결 저리가라다", "물건을 가지고 저렇게 장난치면 다음부터 누가 가겠나", "저런 능숙함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등 지적을 이어나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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