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납치는 전통, 역사 무시는 좌빨"…최영중 두둔한 '보수 누리꾼'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30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6.7.30 ⓒ 뉴스1 김영운 기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30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6.7.30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을 두둔하며 "조선시대에는 10살짜리 여자도 신부로 맞이했다"라고 최 전 의원을 두둔하는 한 보수 성향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보수 성향 누리꾼 A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는 "조선시대 때는 10살짜리 여자도 신부로 맞이했다"며 최 전 의원을 옹호하는 취지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나이 제한 없이 여성과 이어지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였다"며 "보쌈이라는 납치혼도 일반적인 전통문화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최영중 의원을 범죄자로 몰고 가는 것은 전통과 역사를 깡그리 무시하는 공산주의자, 좌빨들이 아닐까?"라며 "그것이 죄가 된다고 하면 과연 큰 범죄일까"라고 적었다.

보배드림

해당 글을 게시한 A 씨는 스스로를 '애국보수'라고 소개하며 SNS 계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등 숙박업소와 자신의 승용차에서 여중생 A 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채팅앱으로 알게 된 A 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며 접근하고 A 양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자신이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누리꾼들은 "지금이 조선시대냐? 또 일베의 등장이냐",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역사를 저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쌈은 납치다. 이게 합당한가", "윤리와 도덕을 외계 문명으로 생각하는 자"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