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뛰고 바로 풍덩"…밤까지 즐기는 도심 수영장[서울꿀팁]
8월까지 뚝섬·여의도·잠실·광나루·난지·양화 운영
온라인·현장 예매 가능…성인 수영장 5천원에 이용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강을 따라 달린 뒤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수영장이 시민을 맞는다.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4곳이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면서 퇴근 뒤 운동과 물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도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73일간 휴무일 없이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포함한 한강공원 6곳을 운영한다.
올해 일부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지난 3일부터 뚝섬·여의도·잠실·난지 4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기존대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수영장 이용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다.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6세 미만 어린이는 등본이나 의료보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수영장과 물놀이장 입장권은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 이용하려는 수영장이나 물놀이장을 검색한 뒤 예약 페이지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올해는 시즌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시설마다 즐길 거리도 다르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뚝섬 수영장은 튜브를 타고 흐르는 물길을 도는 유수풀과 4m 높이 아쿠아링, 선탠장을 갖췄다.
여의도 수영장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과 선탠장 등 워터파크형 시설을 마련했다.
지난해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새 단장한 잠실은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을 설치한 '원더풀'과 최대 수심 60㎝의 '조이풀' 유아풀을 운영한다.
난지 물놀이장은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인피니티풀 형태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분수와 함께 워터 뮤직 콘서트 '한강뮤직 퐁당'도 운영한다.
올해 4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한 광나루에서는 암사생태공원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양화 물놀이장은 수심 0.8m 풀과 실개천, 목재 데크 쉼터를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하기 좋다.
지난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에는 총 55만 2003명이 방문했다. 2024년 31만 1370명보다 77% 증가한 규모다.
최근에는 한강변을 달린 뒤 수영장으로 향하는 이른바 '러닝+수영' 운동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러닝복 차림으로 한강을 달린 뒤 수영장이나 물놀이장에서 몸을 식히거나 퇴근 후 운동과 피서를 한 번에 즐기려는 시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한강 이용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올해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폐쇄회로(CC)TV 138대를 설치하고 관리소별 관제실을 운영한다. 현장에는 안전요원 58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운영 기간 매일 탁도·소독제·산도(pH) 간이 수질검사를 하고 매점과 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과 위생 상태도 점검한다.
태풍·집중호우나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공기질이 악화하면 시설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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