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장 구조 영상에 울컥"…시몬스 직원들, 동물 보호소 첫 봉사
시몬스 펫프렌즈, 첫 공식 활동으로 보호소 찾아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집에 있는 반려견이 떠올라 눈물이 났어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반려동물 봉사단체 '펫프렌즈'가 동물 보호소에서 첫 공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가 직원들은 구조동물 영상을 시청하고 직접 보호소 봉사에 참여하며 동물보호 현실과 입양 문화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시몬스 펫프렌즈는 경기 남양주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센터 '온독'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날 13일에는 경기 파주의 '온캣'에서 고양이 돌봄 활동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펫프렌즈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행사다. 시몬스는 향후 상·하반기 정례 봉사활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내부 직원 모집 과정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져 약 32명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보호 공간 청소와 용품 정리, 외부 산책, 교감 활동 등을 약 3시간 동안 진행했다. 봉사에 앞서 마련된 동물보호 교육 시간에는 번식장 동물들의 구조 영상도 함께 시청했다.
한 참가 직원은 "평소 번식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 모견과 부견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영상을 통해 보니 집에 있는 반려견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많은 사람이 이런 현실을 알고 생명을 사지 않고 입양하는 문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현장 활동과 함께 참가자 1인당 사료 1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총 32포의 대용량 사료와 고양이용 스크래처도 함께 전달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지훈 시몬스 인사운영팀 팀장은 "구성원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에서 나아가 보다 뜻깊은 활동을 기획하고 싶었다"며 "기부뿐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을 경험하고 보호동물을 돕는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 이후에는 직원들 사이에서 분기마다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동물을 좋아하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몰랐던 직원들에게 직접 행동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참가자들에게 보호소 운영 배경과 입양 문화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했다. 윤정임 온독 센터장은 유기견 입양 절차와 함께 최근 온라인 광고를 통해 확산 중인 신종펫숍 사기 유형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는 국내 최초 복지형 동물보호소다. 윤 센터장은 "영국 동물복지 시설을 견학하며 보호소가 사람과 동물이 편안하게 머물 수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온독을 설립했고, 3년 전에는 고양이 보호소 온캣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 개체 수가 많다 보니 밖에서 뛰고 달리고 싶어 하는 동물들의 본능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개별 산책을 매일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산책과 교감 활동을 도와주신 덕분에 보호소 생활로 무료할 수 있는 시간을 동물들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시몬스와 동물자유연대의 인연은 지난 2024년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펫매트리스 '쪼꼬미'를 기부하며 시작됐다.
윤 센터장은 "펫매트리스 N32 '쪼꼬미'는 입양 행사에서 1등 경품으로 제공됐는데 참가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보호동물과 입양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이번 유기동물 봉사활동은 그간 시몬스가 진행해 온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삼성서울병원 기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 파머스마켓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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