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계약서 제가 좀 볼게요"…회사 찾아온 신입사원 엄마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에 직접 찾아와 연봉계약서를 검토하겠다고 나섰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회사가 학교예요? 아니면 부동산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신입 엄마가 연봉계약서 같이 검토하겠다고 회사로 찾아왔다. 전월세 계약서도 아니고 아무리 사회초년생이라도 엄마가 연봉 계약서를 같이 검토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연봉이 이거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애 스펙을 보면 훨씬 더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연봉 구간이 정해져 있는 거라고 매년 높아질 거라고 겨우 설득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신입사원은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불과 몇 달 전에도 지인 회사로 아버님이 찾아와 '자식 괴롭힌 사수 나오라'며 소리 질렀다는데 우리 회사에 더 굉장한 일이 벌어질 줄이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다시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저라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분은 여기 계실 분이 아니다. 대기업 충분히 가실 것 같으니 취업 준비 더 해보시죠'라고 했을 거 같다", "채용 취소는 안 되나", "사람 못 보는 회사 문제다", "설득하고 받아주는 회사가 더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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