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표시 공업용 세제 말이 돼?"…PB-1로 도마 세척한 횟집 사장 '뭇매'

"식약처에 신고 들어갔을 듯"…지역·상호 공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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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횟집 도마 세척 과정에 산업용 세정제인 PB-1을 사용한다고 당당하게 공개한 서울의 한 횟집 사장이 뭇매를 맞고 있다.

7일 SNS 스레드를 통해 한 누리꾼 A 씨는 한 숙성회 전문점 업주 B 씨의 행태를 지적하며 당시 B 씨가 올린 도마 세척 방법을 소개한 게시물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B 씨는 "생선을 많이 뜨다 보면 도마에 생선 기름이 박힌다"며 산업용 세정제 'PB-1'을 뿌린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도마 속 기름이 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주방세제를 사용해도 소용없던 냄새가 이걸 이용해 세척한 뒤에는 절대로 나지 않는다"며 사용을 추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통해 B 씨는 파란색 도마 위에 PB-1 세정제를 분사하고 손으로 문지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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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 씨는 "강알칼리에 2부 톡시에탄올이 주성분인 산업용 세정제로 도마 기름을 뺀다고 말하는 것이다. PB1은 피부접촉으로도 호흡기로도 체내 흡수된다"며 "욕실 세정제로 쓸 때도 환기를 잘해야 하고 피부에 안 튀게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해당 제품이 강알칼리 성분의 산업용 세정제"라는 점을 지적하며 "해골 표시 있는 산업용 세정제를 음식 닿는 곳에 쓰는 게 말이 돼. 저건 주방용품용이 아니라 타일 등 인체와 무관한 곳의 기름때 제거용으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식약처에 신고 들어갔을 것 같다"며 "논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당당하게 저런 게시물을 올릴 수가 있냐? 저곳은 이촌의 OO으로 추정된다"고 지역과 상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도마는 락스 소독과 랩 밀봉만으로도 충분히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같은 식당 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상식도 없어 보인다", "군대에서 찌든 때 닦다가 질식사할 뻔한 공업용이다"라고 지적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