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혁신상에 '국내 1호 여성 조경가' 정영선 대표

자연과 인간을 잇는 조경설계의 새 패러다임 제시
상금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5월 28일 시상식

제2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영선 조경가. (사진 이강석, 포니정재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제2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대한민국 1호 여성 조경가인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941년생인 정 조경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럿 보유하며 국내 조경 설계 분야를 이끌어왔다. 1975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의 첫 졸업생으로, 1980년 국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조경 국토개발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 2023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조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 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1984년), 예술의전당(1984년), 샛강생태공원(1997년), 영종도 신공항(1999년), 선유도공원(2002년), 청계광장(2005년), 서울아산병원(2007년), 서울식물원(2016년), 경춘선 숲길(2016년) 등이 있다.

정몽규 재단 이사장은 "정 조경가는 늘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 온 인물"이라며 "우리나라 곳곳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공간들을 선보이며 조경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됐다. 올해 20회를 맞아 상금을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렸다. 시상식은 5월 28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