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3월 고용동향 어떻게…IMF는 韓 성장전망 공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당시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2023.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당시 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2023.2.1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변수와 통화정책·실물지표가 시험대에 오른다. 환율·물가·고용 지표가 줄줄이 공개되면서 향후 금리 경로와 정책 대응 방향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국가데이터처는 15일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 수는 20만명 이상 늘며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청년 실업률은 7.7%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은 회복됐지만 청년층 부진은 심화한 구조다. 지난달에도 20·30 고용 부진이 이어졌을 경우 내수 회복 동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는 물가 경로의 핵심 변수다. 2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1%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한 상태다.

이에 앞서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은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한다. IMF는 지난 1월 한국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는데,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교역 불확실성이 겹치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전망치를 2.1%에서 1.7%로 낮춘 상태다.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둔화 신호가 동시에 확인될 경우 통화정책 판단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금리 인하 필요성과 시점이 엇갈리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해외 변수도 변수다. 중국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는 4.8% 수준이다. 대외 수요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주요 금융기업과 IT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금리 기대를 자극할 요인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해 한국 경제에 관해 설명하고 투자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석유화학 중간제품 수급을 현장 점검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3일 재생원료를 사용한 종량제봉투 제작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4일엔 기후에너지환경 유관기관 등과 정책 간담회를 가진다. 17일엔 관련 시민사회 단체 등과 간담회로 마주할 전망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