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가 길몽? 악수한 꿈 꾸고 복권 1등 당첨…아직 아내도 모른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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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트로트 가수들과 악수하는 꿈을 반복해서 꾼 끝에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된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복권수탁사업자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105회차 1등 5억 원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 씨는 매주 한 번 퇴근길마다 같은 판매점을 찾아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날도 평소처럼 복권을 사고 집에 돌아와 바로 확인했다"며 "먼저 스피또에서 5000원이 당첨됐고, 남은 복권을 긁던 중 '오'라는 글자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또 5000원이겠거니 하고 계속 긁어봤는데 '오억 원'이라는 문구가 나왔다"며 "믿기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하고 나서야 진짜 당첨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A 씨는 "요즘 밤마다 트로트 가수들이 계속 나와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는 꿈을 꿨다"며 "이런 좋은 일이 생기려는 징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당첨 사실은 아직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그는 "아직도 믿기지 않아서 배우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당첨금이 들어오면 가족들에게 알리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A 씨는 "평소에도 꾸준히 복권을 구매했다. 매주 로또와 스피또를 함께 사고 있다"고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부채를 정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1장이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