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외국인들이 푹 빠진 'K등산'…"접근성 좋고 서울이 한 눈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등산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을 등산에 최적합한 장소로 꼽죠.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지하철을 타고 30분이면 원하는 산에 갈 수 있고, 다른 나라에선 경험할 수 없는 멋진 산들을 오를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K등산'이 뜨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은 205만명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외국인 등산 동호회 CIK를 만나 K등산 열풍의 실체를 확인해 봤다.

6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독일 출신 얀(43)은 한국 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얀은 "지하철로 쉽게 이동해 등산을 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다른 나라에서 산에 가려면 차가 필요하거나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말했다.

또 "등산 후 감자전에 막걸리를 먹는 것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몽블랑과 킬리만자로 등을 다녀온 등산 마니아 위키(홍콩·29)는 "이정도 기후조건이면 5시간에서 10시간 동안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다"며 "서울 도심을 볼 수 있는 경치가 끝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달래가 정말 예쁘다"며 "바위가 많아 클라이밍 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산은 정말 멋진 곳"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도리안(31)은 "비빔밥과 김밥, 김치를 좋아한다"며 "2주 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인데, 등산을 한 번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등산하며 김밥과 메로나를 먹고, 등산 후에는 막걸리를 마시며 K등산에 빠진 외국인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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