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전현무' 맞힌 무당 "박나래는 나쁜 사람 아냐…큰 산 하나 남았다"

유튜브 채널 '점짐 용군 TV'
유튜브 채널 '점짐 용군 TV'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한 무속인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위약금 때문에 말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점짐 용군 TV'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 출연했던 무속인 지선 도령은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전에 징후를 느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특수상해와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이른바 갑질 의혹의 중심에 섰다. 현재 양측은 쌍방 고소전을 진행 중이다.

이미 모든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지선 도령은 "예언을 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 입장에서는 연예인의 개인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려 해도 볼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정수리 위에 있어서 올려다봐야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점짐 용군 TV'

그는 "개인적으로는 이미 흐름을 느끼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촬영 전후로 관련 이야기를 듣고 말한 적은 있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특정 인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은 문제가 될 수 있어 별도 촬영이나 공개는 하지 않았다는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자신이 출연한 '용군TV' 측에 이를 언급했지만 콘텐츠 촬영을 할 수는 없었다면서 "구설이 상당히 많고 운이 안 좋은 거 같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지선 도령은 침묵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결과가 나온 뒤에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며 "'나 잘났다'는 무당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사실 위약금 부담이 컸다. 금전적인 이유도 있었고, 진짜 무서웠다. 돈이 70%였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사람들을 고려한 부분도 있었다. 그건 30%였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관련 논란도 맞췄었다는 그는 "그 사람의 일이 터지기 전에 얘기했으면 그건 맞는 거다. 난 전현무, 박나래 씨에 대해서도 다 얘기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말을 안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나래의 향후 상황에 대한 질문엔 "한 번 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그 고비를 어떻게 지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오버한 부분은 있었다고 본다. 비판은 이어지겠지만 곧 지나갈 금방 또 일어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