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강강술래' 인간 띠, 하츠투하츠 과잉경호 눈살…"아이돌이 왕이냐"[영상]
"너무 지나치다" 지적 이어져…이용객들 이동로 막혀 불편 겪기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유명인 '별도 출입문' 운영안 특혜 논란에 철회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이돌그룹 하츠투하츠가 인천국제공항 출국 과정에서 이른바 '강강술래' 형태의 경호를 받으며 과잉 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관련 영상과 목격담에 따르면 하츠투하츠는 이날 오전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뒤, 10여 명의 경호원이 서로 손을 맞잡고 원형으로 둘러싼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다.
멤버들과 넓은 공간을 형성하며 감싸는 형태로 공항 입구부터 내부까지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일반 이용객들의 동선이 일시적으로 막히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이돌이 무슨 왕이라도 되냐, 너무 지나치고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과 함께 공공 공간에서 소수가 다수의 이용을 방해하는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배우 변우석의 공항 이동 당시에도 경호원들이 강한 빛의 플래시를 사용하거나, 밀려드는 인파를 막기 위해 게이트를 일정 시간 통제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홍역을 앓았다.
일부 이용객에게 항공권 확인을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연예인 중심 통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2017년에도 아이돌 그룹 B1A4가 태국 공항에 입국할 당시 현지 경호원들이 '원형 호위'를 펼쳤다. 2023년 말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놀이공원에서 같은 형태의 경호를 해 이용자들의 통행을 방해해 "과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엔 인천공항에서는 아이돌 그룹 NCT 드림 경호원이 팬을 밀쳐 다치게 한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과거 연예인 등 유명인을 위한 별도 출입문 운영 방안을 검토했다가 특혜 논란이 일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안전 문제를 이유로 우대 통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공적 업무가 아닌 경우까지 별도 동선을 제공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계획은 무산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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