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중·고등학생 147명 졸업…8명 대학 진학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법무부는 4개 주요 소년원 학교에서 총 147명의 학생들이 졸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소년원 학교인 정심여자중·고(안양소년원)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송천중·고(전주소년원), 12일 고봉중·고(서울소년원), 23일 읍내중·고(대구소년원)가 졸업식을 개최한다.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소년원에 들어오면 교육 과정이 개설된 소년원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3학년 과정을 마치면 재학 중이던 일반학교장 명의의 졸업장을 받는다.
이번에 졸업하는 147명의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하다. 졸업생 113명은 일반고에 진학해 소년원을 나갈 때까지 소년원학교에서 고교 과정을 이수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34명 중 8명은 대학에 진학하고, 다른 학생들은 기술자격을 취득하거나 취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고교에서 틈틈이 네일아트를 공부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이번에 졸업하는 A 양(18)은 "매번 부모님께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는데 옆에서 마음 졸이며 지켜봐주신 엄마, 항상 격려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네일아티스트로 취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과·제빵 분야에 재능을 보여 관련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B 군(18)은 "지난해 이곳에 왔을 때는 인생에서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줄 알고 좌절했다"며 "이곳에 오게 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법무부는 "소년원 학교 학생들이 사회로 복귀했을 때 학업 공백 없이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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