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로저스 쿠팡 대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첫 경찰 출석
경찰 “유출 규모 3천만건 가능성”… 쿠팡 ‘3천건’ 발표와 엇갈려
세 차례 출석 요구 끝에 피의자 신분 소환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 오대일 기자,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오대일 이호윤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셀프 조사’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해럴드 로저스 쿠팡코리아 임시대표가 3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2시쯤 로저스 대표를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TF가 구성된 이후 로저스 대표에 대한 첫 번째 피의자 조사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쿠팡은 정부의 조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유출 규모나 증거인멸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쿠팡이 수사기관 개입 이전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사 혼선을 초래하거나 증거를 손상·삭제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저장 건수가 약 3천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쿠팡이 자체 조사 과정에서 중국 소재 피의자와 접촉해 노트북 등 증거를 확보한 경위, 수사기관과 협의 없이 포렌식 절차를 진행한 정황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쿠팡 자체 조사 발표가 공무집행 방해로 이어졌는지, 조직적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국회 청문회 직후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 뒤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가 세 번째 요청에는 응해 귀국했다. 경찰은 이후에도 추가 소환이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25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