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첫 '한국여성사' 집필…최숙경 이화여대 교수 별세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한국 여성 통사(通史)를 집대성했던 최숙경 이화여대 사범대학 명예교수(91)가 지난 9일 오후 10시께 타계했다.
12일 유족 등에 따르면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여고, 이화여대 사범대 사회생활학과와 동 대학원 한국고고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부터 2006년까지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화여대 한국여성사연구소장·박물관장,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72년에는 당시 이화여대 교수였던 고(故) 하현강 연세대 교수와 '한국여성사'(전 3권)을 공동으로 펴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한국 역사 속 여성의 삶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저서다. 1994년엔 '이화 100년사' 편찬을 주도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석기시대 이야기'(1963), '프라이: 한국 여성 고등교육의 개척자'(2013)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딸 박소영 씨(미국 라이스대 음대 교수)와 소정 씨, 아들 형준 씨(삼성디스플레이 부장), 사위 임하진 씨(재미 의사), 며느리 강하원 씨(삼성E&A 수석 변호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9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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