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전단지 집중단속'에…112 신고·민원 30% 줄었다
광고주·인쇄업자까지 추적 수사…101건 적발 119명 검거
기초질서 관련 단속도 병행…위반사범 3만 7888건 적발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불법전단지 배포와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한 결과 신고와 민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 효과가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집중단속을 추진한 결과 불법전단지 관련 112 신고와 국민신문고 민원이 26.6%, 33.6%씩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성매매·불법 추심 등과 연계된 불법 전단지 배포 행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배포자뿐만 아니라 광고주와 인쇄업자까지 추적 수사해 성매매 알선 13건, 불법 의약품 판매 10건, 불법 채권추심 30건 등 총 101건을 적발하고 119명을 검거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성매매나 불법 대부업 등에 이용된 전화번호 1만 4000여 개를 차단했다.
이어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쓰레기 투기, 음주 소란, 무전취식 등 일상생활 속 무질서 행위 등 '기초질서 관련' 단속도 병행했다.
경찰은 지난 7~8월 기초질서 확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형전광판, 누리소통망(SNS), 대중교통 등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경찰은 112 신고 데이터 등을 분석해 선정한 상습 위반지역 427개소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폐쇄회로(CC)TV·안심가로등 설치 등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해당 기간 쓰레기 투기 2만 6465건, 음주 소란 5432건 등 총 3만 7888건의 기초질서 위반 사범을 단속하면서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기초질서 관련 112 신고와 국민신문고 민원도 전년 대비 각각 8.3%, 16.7% 줄어들었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일상생활 속 무질서 근절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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