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김오진 전 차관 특검 출석 불응…내일 재소환

'대통령 관저 용산 이전 특혜' 의혹 관련 이전 공사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대통령 관저 용산 이전 특혜' 의혹 관련 이전 공사 업무를 총괄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구속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9일 특검 소환에 불응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인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출석할 것을 다시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에게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업테 21그램이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낸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당시 총괄 책임자였던 김 전 차관은 공사 당시 21그램이 공사를 수주한 배경에 법령 위반 사실들이 있다는 걸 보고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지난 8월 21그램과 김 전 차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고, 관련자 소환조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11일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7일 발부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