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비싸서 안한다' 남친 발언 찜찜…"더러워서 안하는 게 아녔어?"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성매매 비싸서 안 한다"는 남친의 발언이 찜찜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 친구랑 얘기하던 중 어쩌다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남자 친구한테 '혹시 성매매 해봤냐?'고 물어봤다"며 겪은 일을 공유했다.
이때 남자 친구는 "난 돈 아까워서 안 했어. 비싸"라고 답했다고 한다.
A 씨는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비싼 건 어떻게 알고, 돈이 아까워서 안 한다는 건 돈이 많아지면 한다는 뜻인가 싶었다"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러면서 "성매매 안 한 남자들은 그러면 다 이런 이유로 안 하는 거냐? 나는 당연히 '더러워서 안 한다'는 답변이 나올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정상 아니다. 도덕적으로 안 해야지, 무슨 돈타령이냐?", "책임이나 감정적인 기준이 아니라 비싸서 안 한다고 하면 나 같아도 정떨어진다", "친구가 돈 내준다고 하면 간다는 얘기지" 등 A 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 돈 내고 뭐 하러 가냐'는 뜻 아닌가? 나도 안 해봤고, 안 할 거지만 '그거 할 돈으로 맛있는 거 사 먹겠다'고 말한 적 있다", "안 하면 안 하는 거지, 이유까지 따지냐", "그냥 관심조차 안 가졌다는 의미지", "돈 많아도 그런 데 쓰는 돈은 아까울 수도 있는 거지. 글쓴이가 꼬였다" 등 남자 친구 대답이 크게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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