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인권의 날' 기념식 입장 저지 당한 안창호 인권위원장…시민단체 '사퇴촉구'
안창호 인권위원장 "인권 신장 노력…진실 알고 얘기해라"
- 임세영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김진환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2025 인권의 날 기념식'에 입장하려다 시민단체에 의해 저지당했다.
인권의 날 기념사를 하기로 예정된 안 위원장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행사 장소에 들어가려 하자, 국가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자격 없는 인권위원장 안창호는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안 위원장의 입장을 막았다.
안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나오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모든 국민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나아가 인권위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가 "모든 인간에 성소수자는 있는 것이냐"라고 따지자, 안 위원장은 "포함된다"고 답했다.
1시간 15분 늦게 시작된 인권의날 기념식은 안 위원장 없이 진행됐다. 이석준 사무총장은 안 위원장의 기념사를 대독하기 전 "국제 사회에서도 다양한 인권 이슈가 분출하고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며 "오늘 저희 행사장에도 여러 시민단체들이 그런 바람을 분출하신거라 생각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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