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만큼 멋진 팬들"…임영웅 반려견 생일에 국경 넘은 '선행'
'시월이' 생일 기념해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기부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가수 임영웅의 해외 팬클럽 '캘리포니아 영웅시대'가 애견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국경을 넘은 따뜻한 선행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10일 사단법인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최근 '캘리포니아 영웅시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315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팬클럽 회원들이 임영웅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보다 의미 있게 기념하고자 뜻을 모아 성사됐다. 팬들은 도움이 절실한 동물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국경없는수의사회가 진행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취약계층 동물의 중성화 수술, 광견병 예방접종, 의료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강아지와 고양이 지원 등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평소 따뜻한 선행과 생명 존중을 실천해 온 임영웅 씨의 마음을 이어받아 팬들도 동참하게 됐다"며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전달한 후원금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VWB Korea)는 국내외 취약 동물들을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 △광견병 백신 접종 △재난 피해 동물 구조 △국제 수의 협력 등 다양한 의료 및 복지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재영 대표는 "팬클럽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은 동물을 넘어 사람과 지역사회의 안전까지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후원금은 의료 사각지대의 생명들을 위해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임영웅 팬클럽의 기부 행위는 스타를 향한 팬심이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이어진 '선한 영향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국내 활동뿐만 아니라 내년 2월로 예정된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프로젝트 등 향후 국제 활동을 추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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